세잎클로버 무리 속 앙증맞은 꽃 한송이
놀고보기 2016. 4. 18. 17:25 |세잎클로버 무리 속 앙증맞은 꽃 한송이
어제 남자친구랑 동네 산책을 나갔어요
조금 높은 곳이라 바람은 꽤 불었는데요
비가 오고난 다음날이라서 그런지
하늘도 푸르고 공기도 시원해서
가슴이 뻥 뚫렸습니다ㅎㅎ
한바퀴를 빙 둘러보다가
화단에 토끼풀이 자라고 있어서
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쪼그리고 앉아
네잎클로버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:)
그러다가 옆에 있던 자그마한 하얀꽃이
너무나 앙증맞고 예쁘길래 찍어봤어요
근데 바람이 심하게 분데다가 너무 작아서
초점이 잘 잡히지가 않았네요ㅜㅜ
이렇게 봐서는 크기가 가늠이 잘 안되지만
새끼손톱의 1/2이나 1/3정도 크기예요 :)
실제로 보면 정말 앙증맞습니다ㅎㅎ
근데 그 힘찬 바람에도 흔들림이 전혀 없었어요
세잎클로버 잎들만 요란하게 흔들리고~
역시 작은 고추가 맵습니다ㅎㅎ
네잎클로버는 결국에 못 찾았지만
더 값진걸 발견하고 왔는지도 모르겠어요^^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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